드디어 밀키트가 아닌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적는날이 왔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만든 요리였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어쨋든 요리라는 것은 과정보다 결과적으로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1인이기 때문에
맛있었다면 된것이다.
물론 과정도 중요하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간을 냈는지 얼마나 청결하게 했는지 등등.
하지만 내 입으로 들어갈 요리, 나를 너무 푸쉬 하고 싶지 않았다. (핑계)
서론이 길었던 이유는,
우리집에 친구가 놀러 오기전 강된장을 손수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강된장 나눔이 시작되었고
그중에 나도 한번 받아 먹어보기로 하였다.
평소 그친구의 요리를 자주 접할수 없었던 나로썬 맛이 조금 두려웠지만
사람이 먹을수 있을 정도 겠거니 했다.
그렇게 전달받은 강된장은 의외로 매우 맛이 좋았다.
그럴듯 하게 우렁이도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너무 좋았다.
헤헤
Thanks to 마프렌.
그냥 강된장과 야채를 곁들여 밥과 먹어도 너무나 맛이 좋겠지만,
집에 먹다가 남은 냉동실에 보관된 차돌박이를 이용해 찌개를 해먹고 싶었다.
인터넷에 쳐보니 자박하게 강된장 찌개를 끓여 먹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의 도움으로 레시피 득템 하게되었다.
나처럼 만들어진 강된장이 있는 사람은 훨씬 간편한 요리가 되겠지만,
강된장이 없다면 만들어도 좋을듯 하다.
강된장 만드는법도 꽤 간단하기 때문이다.
똥손인 나보다도 금손인 인터넷 요리 레시피를 참고 한다면 금새 완성 할수 있을듯 하다.
집된장과 고추장 내지는 고춧가루만 준비 되어 있다면 말이다.
내가 만든 차돌박이 강된장 찌개 재료는,
강된장 4스푼 (밥숟가락 기준)
차돌박이 10조각 (그냥먹다 남은거 몽땅)
애호박 반개
두부 한모
새송이버섯 한개
그리고 물 한컵 (종이컵기준)
보시다 시피 위의 재료는 3-4인분 기준이라고 알려드리고 싶다. (우린 그날 다 헤치웠지만)
1. 찌개를 끓일 냄비에 차돌박이를 넣고 하얗게 될때까지 구워 준다.
2. 물을 넣고 끓어 오르면 강된장 4스푼 투하시킨다.
3. 그리고 끓어 오르면 애호박, 새송이 버섯을 넣고 재료에 간이 베도록 끓인다.
4. 마지막에 두부를 넣고 간을본다.
5. 간이 맞는다면 끝, 맞지 않는다면 물이나 강된장으로 간을 조절 하면 끝.
순번 5번으로 끝내는 집요리 강된장 찌개 라니....!
Soooo simple !!!! ^__^
보글보글 끓여진 강된장 찌개를 냄비 받침 위에 올려 밥 한공기와 뚝딱 했다.
다른반찬은 필요 없었다.
밥이랑 찌개 쓱쓱 비벼 맛있게 먹었다.
지난 저녁 집 밥으로 제격이었던 강된장 찌개는 간단하지만 건강하고 배불리 먹는 저녁 식사로 좋았다.
앞으로도 용기내서 차츰차츰 요리의 폭을 넓혀 나가 봐야 겠다. ㅎㅎㅎ
내사랑 밀키트, 간편식 요리는 포기 할수 없지만 말이다.
신랑 잘 부탁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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