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oking

간단하게 알탕 해먹기 - 참맛나라 밀키트

참맛나라 알탕 밀키트

내가 알탕을 끓일수 있을까? 

알탕을 언제 먹어보고 안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쿠팡에서 쇼핑중에 눈에 띄는 상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알탕 밀키트!

 

주문전에 신랑에게 알탕 좋아해? 라고 물으니, 너무 좋아하지. 라고 하길래 당장 주문했다.

신랑은 왜 여태 해주지 않았냐는 눈칫밥을 주었지만, 이내 웃으며 이제부터 해주려 한다고 대답했다.

지난번에 해먹었던 밀푀유 나베와 다른 회사 제품이지만, 쿠팡에서는 든든한 후기가 있기 때문에 읽어보고 주문 했다.

 

요리(요리라고 쓰기 민망하지만)를 시작 라기전 패키지가 주는 든든함을 느낀후 열려고 하니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는데, 바로 끓여먹는 직화 용기 라는 것이다. 

확인했을땐 호일 같은 재질의 용기안에 재료들이 담겨 있었다.

처음 접해 보는 아이템이라 이번엔 안전하게 집에 있는 냄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알탕 재료들

패키지를 열어보니, 차곡차곡 재료들이 들어있었다.

그중 이리와 알을 보니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은 했는데, 

후에 완성된 요리를 보니 쓸데없는 생각 이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냥 재료가 충분한 양을 제공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건 TMI이지만, 이리가 곤이 인줄 알고 여태 살았었던 인간이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신랑도 존재 했다.

그래서 우린 천생연분인가봐....★

 

알탕 조리방법

마찬가지로 패키지에 적혀있는 조리방법.

알다시피 간편식 밀키트는 조리 방법이 매우 간단 하기 때문에 한번보고 바로 끓여 버릴수 있다.

이때 마치 나는 내가 요리를 섭렵한 주부같아 매우 자아도취 된다.

순서대로 냄비에 넣기 전에 이리와 곤이를 씻고 두부를 자르고 준비를 해두었다. (알이 곤이 구불구불 한것이 이리이다)

다음엔 바로 순서대로 재료를 투하 하여 끓이기만 하면 완성! 

너무 간단한데, 완성된 모습이 그럴듯 해서 너무나 뿌듯 했다.

 

보글보글 끓는 알탕

완성해서 식탁에 올려 먹는데, 신랑이 너무 좋아해주길래 나도 내심 좋았다.

사실 별기대 하지 않았는데 맛이 좋아서 밥 한공기를 뚝딱 해지워 버렸다.

밥에 비벼 먹고 알과 이리를 따로 집어 먹기도 하면서 말이다.

아까 언급 했다시피 양은 꽤나 풍족했다.

물론 패키지에 3-4인분이라 적혀 있었지만 우리 둘은 하루 한끼 저녁식사에 클리어 해버렸다.

(우리가 대식가들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정도로 맛이 꽤나 괜찮았고, 국물도 맛이 좋았다.

지난번 실패 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도전한 다른 밀키트 메뉴이지만, 이것 또한 성공적이라 자주 이용하고 싶다.

 

직접 해먹었어야 하는걸 생각해보면 갖가지 재료에 해산물까지 아마 한끼로 끝내지 못하고 재료들이 남았거나, 준비하면서 장보아야 하는 돈의 지출이 꽤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합리적인 가격에 요리 해본지 오래된 메뉴를 평범한 하루 저녁 식사로 즐기게 되니까 더 만족스러웠던것 같다.

 

추후에 햇살군이 자라서 다같이 식사를 하게 되는날이 오면, 내가 만들어 먹을수도 있을것 같다.

밀키트에 들어 있는 재료들을 파악 하고 나니 재료들만 사놓으면 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인것 같아서 말이다.

(갑자기 뜬금없는 자신감, 밀키트가 주는 위험한 용기)

 

간편하지만 맛있게 그리고 똥손인 나에게 용기를 주는 간편식요리들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