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어렵다. 그리고 묶은때 벗기는 일은 더욱더 어렵다.
아무리 욕실세제며 주방세제로 때를 벗겨내보려 박박 힘줘서 닦지만 닦일 생각이 없는것들이 있다.
그럴때 너무 화가나고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게 청소인데,
인터넷을 뒤지지 않고 내가 터득한 방법은 다들 너무 잘 알고 있는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셋(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을 세트로 구매해서 과일 닦을 생각만 했었다ㅎㅎ
오로지 먹을생각....
나는 욕실청소를 하는것을 즐긴다.
아이러니 하게도 너무 자주는 하고싶지 않다.
그래서 오랜만에 맞딱드린 욕실 타일에서 검은때를 포착,
답답한 마음에 잘닦이는 수세미와 세제를 들고 온힘을 다해 닦아 보았지만 역시나 소용이 없었고,
불현듯 베이킹 소다를 써보자는 생각이 들어 들이붓고 조금 기다렸다.
그리고선 세제와 함께 닦았더니,
검은때가 싹-
속이 다 시원 ^__^
그러나 집안일을 하다보니 묶은때는 굉장히 자주 널리 껴있었는데,
왜 매번 하려고 마음 먹으면 눈에띄어서는 사기를 저하 시키는지....
이번엔 접시닦이에 도전 해보았다.
베이지색 앞접시를 사용중인데 빨간음식만 담았다 하면 식기세제로는 잘 닦이지 않았고,
역시나 나는 만능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을 모두 사용해보았다.
사이좋게 빨간물이 든 베이지색 접시에 모두 덜어서 수세미로 열심히 닦아주었더니!
새 접시처럼 물이든것을 닦아내 주었다.
여기서 나는 이 셋의 차이가 너무 궁금해서 서치를 해보았다.
사실 이셋을 나는 알갱이 굵기 차이지 비슷한 애들이라고 여기고 잇었다.
베이킹 소다는 세탁,탈취,청소용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용
구연산은 살균소독, 유연
이렇게 각자 맡은 역할이 따로 있었다.
그래서 왜 이아이들을 함께 천연세제로 사용하는지 알 수있었다.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고, 그리하여 나는 더 이 셋에게 집착했다.
그다음은 부엌 하수구 청소.
하수구망 청소는 별점 다섯개 중에 다섯개를 주고싶을 만큼 청소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
일단 하수구망을 빼내고 그 안에 하수구 입구에 세친구들을 모두 부어놓았다.
그리고 하수구망을 먼저 세친구들과 함께 닦았다.
기대했던 것 만큼 깨-끗- 하게 닦이진 않았다.
아마도 내가 오랜시간 방치 했어서 이미 물들어 버려 그런것일지도...
하지만 주방세제로 세척할때 보다는 뽀득뽀득 소리가 더 경쾌하게 그리고 육안으로 음식물의 잔해가 없이 닦이는 모습을 확인했다.
마지막은 아기옷이다.
햇살군이 한달이 채 되지 않았을 무렵 속싸개를 하고 지냈는데,
큰용변을 보면 양이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어찌나 황금빛인지 (TMI...) 무튼, 그 황금빛 아이들이 금새 속싸개에 묻어 나오는 일이 종종 생겼는데
하얗고 하얀 그의 속싸개에 황금색 오점이 떡하니 그려졌다.
눈에 너무 띄는나머지 당장이라도 없애고 싶은데,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역시나 나의 친구 베이킹소다님은 만능이다.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에 속싸개를 담구었다가 꺼내서 좀 힘주어서 비벼주니 그 오점은 그새 없어졌다.
세탁, 청소, 살균 이것을 한번에 같이 하고 싶다면 이 셋을 꼭 같이 쓰면 좋겠다.
이를 종합하여 나온 구연산소다 라는것도 있는데, 이미 유럽에서는 식기세척제 및 세정제의 주원료로 쓰인다고 한다.
오늘도 무사히 집안일을 마무리 지었다.
햇살아 이제 엄마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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