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달님이 별님이 중에 늦게
들어온 신참? 별님이 위주의 글을 적어 보려고 한다.
문득 블로그에 적으려고 사진첩을 뒤적이는데
워낙에 별님이가 웃긴 아이라 순간포착 사진이 꽤나 있는 것이다.
사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전혀 특별해 보이지 않을 지나칠 한 장면일 뿐이겠지만
나에게 이 모습들 하나하나는 웃기고 소중하다.
사실 주변지인들 중에 고양이를 키우는 또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그래서 이 귀여운 모습을 공유 하고 같이 웃을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기껏 해야 우리 엄마나 우리 신랑이 전부 인듯 하다.
그런데 이렇게 블로그를 적다보니 우리집 주인님들이 얼마나 귀엽고 웃긴지 마음껏 적고 자랑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말쌍꾸러기이지만 귀여워서 미워 할수 없는 우리집 별이.
첫번째 사진은 낮은 캣타워만 사용하다가 천장과 바닥에 고정하는 캣타워를 처음 설치하고 해먹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으신 모습이다.
천으로 된 해먹과 사진의 투명 해먹중 고민하다가 투명 해먹을 주문 했었는데
너무나 잘한 선택이었다.
저렇게 아래에서 올려다 보면 별이의 핑크 발바닥을 맘껏 구경 할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저안에서 잘때는 그의 뱃살도 함께 자주 포착이 된다.
너무 웃기고 소중한 모습들이라 투명해먹이 너무 좋았다.
두번째 사진은 작년 겨울 귤 한상자씩 사두고 먹을 적에 동그랗게 잘 까진 껍질을 별이 머리에 모자로 얹고 싶었다.
귤 냄새만 맡으면 도망가던 별이가 의외로 순종적인 모습일때 머리에 얹고 얼른 신랑에게 사진촬영을 부탁 했었다.
어리둥절 해 하는 저 표정과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한참을 웃었더랬다.
아니면 좀 체념한듯, 내려놓은듯한? 표정인건가 ㅎㅎㅎ
그리고 세번째 사진은
달이가 별이를 깔고? 자는 모습인데 별이가 깔려 있으면서도 너무 잘 자길래 그 모습이 웃겨 찍으려다가
어찌 알았는지 눈을 퍼뜩 떠버려서 놀랐었다.
사실상 본인 보다 크고 무거운 형아가 누르고 있으면 눌리자 마자 깰법도 한데 너무 곤히 자는게 너무 재미있었다.
사진에서 보면 달이가 앞발과 머리로 별이를 누르고 있다.
불쌍하지만 귀여운 이녀석 ㅠㅠㅋㅋㅋㅋㅋ 사진찍고서 구해 줬던 기억이 난다.
이 동영상은 집사의 부드러운 손길을 잘 느끼고 계신 별이의 모습인데
느끼고? 계신 표정이 또한 너무 웃겨서 소장각으로 동영상을 찍었더랬다.
일단 턱이래쪽을 살살 긁어 드리고 (매우 좋아하심) 어느정도 입까지 타고 올라온다음 이마로 가서 긁어 드리는 코스를
선호 하시는데 최소 십분 이상을 즐기 시려고 해서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달이 별이는 둘다 턱과 이마 긁어 드리는것을
좋아 하기 때문에 만족시켜드리기 편한 스타일이다.
마지막 저때는 별이가 아주 심기가 불편할때인데
바로 중성화 수술을 받으시고 집에서 넥카라로 보호 받고 있던 순간이다.
저 넥카라에 얽힌 일화가 하나 잇는데
처음에 제대로 그루밍도 안되고 불편했는지 바닥에 목을 끌고 다니거나 물통이나 밥통에 빠뜨려서 엄청 지저분해졌었다.
괴로운 심정은 이해하나 너무 심각한 저항으로 가끔 빼주기도 했다. (보호자 관찰아래)
그리고 그렇게 깨발랄 이던 별이가 1살 평생중 제일 기운없던 시기이기도 하다.
저때만 생각 하면 나도 괴롭다 ㅠㅠ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언제 그랬냐는듯 수술후 일주일 뒤에 다시 깨방정 우리집
깐족이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일생에 한번뿐이라 다행이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우리 모두에게 괴로운 시간 이었다.
앞으로도 쟁여 놓은 사진들 자랑을 적어 나가야 겠다!!!
이리 풀어 놓으니 나도 그때 그때 생각이 나서 너무 즐겁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보자 친구들❤️
'Moon & St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전시 보러 갔던날의 기록 - 당진 아미 미술관 (0) | 2020.09.21 |
---|---|
달, 별 처음 만났던 그날 - 고양이 합사 (2) | 2020.09.15 |
우리집 주인님 달이 별이를 소개합니다 - 러시안블루 냥's (0) | 2020.09.10 |